트럭시위 단체 "회장, 선수 기용 오더" 주장
모기업 태광그룹과 흥국생명 본사 등 방문
트럭 시위 주최자는 6일 뉴시스에 "흥국생명(모기업 태광그룹)의 구단주는 회장의 지시를 받아 특정 형태의 선수 기용을 문자로 오더하는 등 월권을 행사했다"며 "그리고 이 지시가 적용되지 않자 시즌 중에 분명하지 않은 사유로 감독을 경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독 경질 및 경질 배경이 공개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많은 프로 여자배구 팬과 흥국생명 팬들은 모기업 태광그룹의 행태에 큰 분노를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유 권한을 이례적으로 침해해 팀의 정상 운영을 해치는 행태는 시정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뜻이 모여졌고 이에 뜻을 함께하는 팬들이 트럭 시위를 통해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위용 트럭은 이날부터 흥국생명을 비롯해 모기업 태광그룹과 언론사 밀집 지역을 방문한다.
트럭은 이날 오전 태광산업 장충 본사를 시작으로 흥국생명 광화문 본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등 앞에서 시위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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