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까지 2층 복도서 틈새전시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가 조성되기 전에 시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았던 ‘원천유원지’를 추억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올해 12월 3일까지 2층 복도에서 틈새전시로 기획한 ‘기억나니! 수원 원천유원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금 광교호수공원이 조성된 자리에 들어서 있던 원천유원지는 1977년 국민관광유원지로 지정됐다.
이곳은 1980~90년대 유원지 안에 있던 원천저수지, 신대저수지 주변으로 행락시설과 놀이기구가 들어오면서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명소였다. 특히 가까운 거리 이점을 지니면서 수원시 학생들의 단골 소풍장소로도 유명했다.
이후 광교신도시 착공과 함께 원천유원지 안에서 운영 중이던 위락시설과 음식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2008년 원천유원지도 역사 속으로 퇴장했다.
현재 그 자리는 광교신도시 개발과 함께 광교호수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1980년대 원천유원지 상기와 놀이시설과 1990~2000년대 원천유원지부터 오늘날 광교호수공원 풍경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진을 공개한다.
수원광교박물관 관계자는 “과거 시민들의 놀이공간이었던 원천유원지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전시”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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