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이프스토리 리서치' 조사 결과
세탁기 LG전자 3위… 삼성 7위로 하락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TV 브랜드로 꼽혔다. LG전자도 TV와 세탁기에서 각각 브랜드 신뢰도가 3위를 기록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생활용품 전문 시장조사업체 '라이프스토리 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2023년 미국 최고의 신뢰받는 브랜드 연구 보고서(AMERICA'S MOST TRUSTED 2023)'에서 삼성전자는 TV 부문 1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삼성전자는 TV 구매를 고려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TV 브랜드 신뢰도 1위를 지켰다. 2위는 일본 소니, 3위는 LG전자다.
LG전자는 세탁기 부문 전년 4위에서 올해 3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신뢰도 1위는 월풀, 2위는 메이테그다. 반면 삼성전자는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냉장고, 쿡탑(전기레인지), 식기 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4개 부문을 종합한 '주방 가전' 브랜드 신뢰도는 LG전자가 6위, 삼성전자가 7위다. 두 업체 모두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이 분야 1위는 독일 보쉬, 2위는 미국 키친에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컴퓨터 부문과 HVAC(냉난방 공조시스템)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각각 5위, 6위에 올랐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내 거주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분야별 최소 수천 명 이상을 설문조사한 결과로 순위를 매긴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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