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휴림네트웍스는 '라오라오 골프앤리조트 사모투자합자회사'에 200억원 규모의 출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휴림네트웍스의 출자금은 사이판 ‘라오라오 골프앤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Saipan Laulau Development, inc' 인수에 사용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휴림네트웍스는 펀드 운용사와 협의해 라오라오 골프앤리조트의 운영 업무를 위탁받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그간의 여행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휴림네트웍스는 다양한 상품기획, 영업, 마케팅, 홍보 등을 통해 라오라오 골프앤리조트의 강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휴림네트웍스의 여행사업부는 국내를 방문하는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면세 사업이 주된 수익 구조였다. 라오라오 골프앤리조트를 운영할 경우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타겟 고객이 확대될 뿐 아니라 골프장과 리조트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이 확대돼 여행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휴림네트웍스 관계자는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되는 등 외부 여건을 고려했을 때 중국에만 의존했던 기존 사업 환경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판단돼 이번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여행사업부의 사업 확대 뿐 아니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 전 검토 단계에서 환경 개선 등 리조트와 관련된 점검을 마치고 협력사, 관계법인과 영업 개선 방안에 대한 검토를 마무리했다"며 "라오라오 골프앤리조트 최종 인수는 사이판 당국의 허가절차만 남은 상태로 인수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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