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與 최고위원 출마…'친윤 핵심' 이철규 지원사격

기사등록 2023/01/05 10:51:57 최종수정 2023/01/05 11:38:48

"尹대통령의 1호 청년 참모…尹과 자주 소통"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2023.01.0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영서 기자 =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5일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청년 참모 출신으로 대선 경선 캠프를 거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년소통태스크포스 단장으로 활동했다.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이 장 이사장을 지지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장 이사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1호 청년 참모, 보수의 최전방 공격수 장예찬은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며 "도전하는 청년 정치인에게 선뜻 손을 내밀고 함께 해주신 이철규 의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윤 대통령과 출마 관련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저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둔다"면서도 "평상시에 출마가 아니더라도 윤 대통령과 자주 소통하고 자유롭게 대화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선 모든 후보를 격려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당 대표 후보군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출마 선언 결심을 마치고 김기현·권성동·장제원 의원에게 개별적으로 말했고 세 분 모두, 이철규·윤한홍·박수영 의원 모두 다 한 마음으로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말해줬다"고 답했다. 

당권주자인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선 "저출산 문제나 기후위기 문제가 당을 이끄는 것 이상으로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며 "그 부분에 대해 나 부위원장도 깊은 고민을 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 예약부터 출마 회견까지 동행한 이철규 의원은 "장 이사장이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갖고 찾아왔다"며 "우리 장 후보를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젊은 정치인이 당 지도부에 와서 활동 공간을 넓혀나가는 것이 미래 세대를 위하고 대한민국 정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된다"며 "그런  용기를 내준 장 후보를 돕는 게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응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이사장은 출마 회견문을 통해선 "보수가 가장 어려울 때 최전방에서 앞장서 싸운 저 장예찬에게 기회를 달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모르는 사람들, 대선 때 눈치만 보며 몸 사리던 사람들, 이제와 다 된 밥상에 숟가락 올리는 사람들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대선 경선이 시작되기 전부터 윤 대통령의 1호 청년 참모로 모든 여정을 함께 했다"며 "흔들리지 않고 오직 한 길을 걸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앞에서 청년 200명과 함께 개혁의 전사가 되겠다고 대표로 선서했다"며 "윤 대통령, 대통령실의 참모들, 정부 부처 장관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청년 최고위원 후보는 장예찬이 유일하다"고 피력했다.

장 이사장은 "여성가족부 폐지와 시민단체 전수조사, 공약의 시작부터 모든 과정을 알고 있는 제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86 운동권 퇴장 ▲민주노총 해체·노조 정상화 ▲가짜보수 청산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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