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K-뷰티 인력 100명 첫 배출…'조향 전문가' 신설

기사등록 2023/01/04 11:15:00 최종수정 2023/01/04 11:22:47

1기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교육생 100명

올해 250명으로 교육대상 확대…조향전문가도 배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청 전경. 2022.10.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 개인 방송플랫폼을 통한 화장품전문 판매자 등 뷰티산업 전문인력 100명을 처음 배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배출된 전문인력 100명은 제 1기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의 수료생이다. 그동안 기술 교육에 집중됐던 기존 공공·민간의 뷰티 교육을 보완하고, 뷰티 산업계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산업특화 전문인력의 육성을 위한 4개 교육과정을 5개월간 이수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에서 운영했으며, 각 과정마다 책임교수와 3~6명의 전문 강사진이 투입됐다.

올해부터 서울시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작년 대비 2.5배인 250명(상·하반기 각 125명)으로 모집인원을 확대해 운영한다. 시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고급 향수·손세정제 등 향기 제품이 각광받는 산업 경향을 반영해 '조향 전문가 과정'도 추가 개설한다.

서울시는 1기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수료생과 5개월간의 교육을 되돌아보고,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수료식을 4일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산업 현장에서 바로 취업, 창업이 가능한 실무적인 기술을 익히는 부분이다. 수료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지식이나 기술적인 부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답변했다.

이 외에도 교육과정에 만족한다(88.8%), ‘교육내용이 업무성과를 향상시켜주거나 취·창업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85.2%) 등 10명 중 8명 이상이 교육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제1기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뷰티 브랜드 창업’ 과정을 수료한 오유에스테틱의 대표원장 김지은씨는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뷰티 브랜드 창업의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배우며 실질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고, 뷰티산업의 여러 분야에 계신 분들과 한자리에 모여 대화하고 배우는 시간을 통해 전문성은 더하고, 생각의 시야도 넓어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감성매력도시 서울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이자, 뷰티산업을 견인하는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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