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98.4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경기둔화와 금리차, 달러 강세, 엔저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연속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475위안으로 지난달 30일 1달러=6.9646위안 대비 0.0171위안, 0.25%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3080위안으로 전장 5.2358위안보다 0.0722위안, 1.38% 내렸다. 2거래일째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4133위안, 1홍콩달러=0.88991위안, 1영국 파운드=8.3777위안, 1스위스 프랑=7.5138위안, 1호주달러=4.7257위안, 1싱가포르 달러=5.1785위안, 1위안=183.3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22분(한국시간 11시22분) 시점에 1달러=6.9194~6.9200위안, 100엔=5.3156~5.3161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2월30일 저녁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514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3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500억 위안(약 9조2195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플었다.
다만 이날 역레포 584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 거둬들인 유동성은 5340억 위안(98조4643억원)이다. 단일 유동성 흡수액은 3개월 만에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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