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본격화…업계 "의무·책임 준수해야"

기사등록 2023/01/03 11:18:41

원격의료산업協,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의무와 책임' 의결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운영 비회원사 18개사에 동참 요청

"안전한 비대면 진료환경 조성·중개 플랫폼 사회적 우려 해소"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17일 서울 중구 보아스 이비인후과병원에서 오재국 원장이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에게 전화를 걸어 비대면 진료를 보고있다.(공동취재사진) 2022.0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 중인 비대면 진료를 올해 본격적으로 제도화 할 방침인 가운데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계가 안전한 비대면 진료환경 조성에 나섰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는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의 의무와 책임 준수를 요청하는 협조문을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비회원사 18곳에 발송했다고 3일 밝혔다.

협조문에는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의 의무와 책임을 준수하기 위한 ▲광고 소재로 전문의약품 활용 중단 ▲이용자 개인정보보호 철저 ▲관계 법령 위반 제휴 기관에 단호히 대응 ▲비대면 전문 병원, 배달 전문 약국 제휴 제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준수 등 5가지 조항이 담겼다.

원산협은 "협조문은 본격적인 비대면 진료 제도 추진 과정에서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계가 자정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에 대한 사회적 우려 해소를 위한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르면 올해 6월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산협은 입법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소통을 이어 나가고 국회 토론회, 법정단체 설립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1년 7월 출범한 원산협은 현재 회원사로 닥터나우·엠디스퀘어 등 총 18곳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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