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미투젠은 미투온 그룹 블록체인 메인넷 미버스(MEVerse)가 자체 개발한 메인넷에서 이더리움 기반의 프로그래밍 언어(Solidity)를 구동하기 위한 가상머신인 'EVM(Ethereum Virtual Machine)'을 개발 완료해 테스트넷에 적용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퍼블릭 블록체인 메인넷 시장 수요공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더리움은 'Solidity'라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성돼 있다. 미버스는 구글에서 프로그래밍을 목적으로 만든 언어인 'GO'라는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 미버스의 EVM의 개발 목적은 GO 언어 뿐만 아니라 Solidity 언어 기반의 프로젝트들이 미버스 메인넷과 호환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EVM은 개발 완료 후 미버스 테스트넷에 적용돼 내·외부 보안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다. 검증 후 이달 중으로 메인넷에 정식 적용하며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EVM 출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미버스는 블록체인 진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더리움 기반의 프로젝트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 생태계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종호 미버스랩스 대표는 "메인넷 플랫폼 성패의 기준은 생태계 내 프로젝트 수요 공급의 활성화가 가장 기초이고 중요한 요소"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한 해 동안 'MEVerse DEX(미버스 덱스)', 'NFT Marketplace(NFT 마켓플레이스)', 'MEVerse Scan(미버스 스캔)', 'MEVerse Bridge(미버스 브릿지)' 등 총 4개 이상의 미버스 기반 인프라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번 EVM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더욱더 많은 프로젝트들이 미버스 생태계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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