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고속도로 화재로 19명 사상…"구조 총력" 지시

기사등록 2022/12/29 15:18:32 최종수정 2022/12/29 15:30:51

현재까지 2명 사망, 2명 중상, 15명 경상

[서울=뉴시스] 2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2.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경기 과천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소방청과 과천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 인명 수색·구조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근 도로와 주변 주민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1시49분께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상행 방향에서 버스와 트럭 간 추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터널로 옮겨 붙으면서 다량의 연기와 함께 순식간에 번졌다.

이 불로 현재까지 파악된 사상자 수는 총 19명이다. 2명 사망, 2명 중상, 15명 경상이다.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과천=뉴시스] 29일 오후 1시49분께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 당국은 화재 규모가 크다고 판단하고 신고 접수 20여분 만인 오후 2시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2분 뒤인 오후 2시22분께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 대응시스템은 화재나 재난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운용된다. 1단계는 사고 관할 소방서를, 2단계는 시·도 소방본부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의 소방력을 동원해야 수습 가능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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