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광장 보행로·스트리트푸드존 도시 재생 '박차'
대촌 에너지밸리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도 약속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백운광장과 에너지 밸리를 디딤돌 삼아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로 나아가겠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은 2일 '옛 도심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구정 화두로 던졌다.
김 구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활기찬 경제, 행복한 복지, 으뜸 효(孝) 남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구는 내년 핵심 사업으로 ▲구 도심 도시 재생 ▲일자리 창출·상권 회복 ▲체육·여가 시설 확충 ▲보편적 복지 ▲주민 안전 강화 ▲탄소 중립 도시 ▲자치 행정 도시 등을 꼽았다.
구 도심 재생 사업에 대해서는 "스트리트 푸드존(Streetfood zone)과 미디어 월(Wall), 단절된 푸른길 공원을 잇는 브릿지(Bridge)사업이 추진되는 백운광장은 문화·경제·관광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진월동 등지에 생활 SOC사업을 추진해 옛 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잡힌 생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대촌 에너지밸리 산업단지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청년 지원 정책도 약속했다.
김 구청장은 "에너지밸리 산단 기업에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펼쳐 안정적인 지역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문화·교육 역점 사업으론 '근대 역사 문화 관광길 구축'과 '도서관 확충'을 꼽았다.
김 구청장은 "송하동에 문을 연 광주실감콘텐츠큐브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을 잇는 근대 역사 문화 관광길을 만들어 관광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효천도서관를 개관하고 스마트 도서관을 늘려 교육 도시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체육·여가 시설 확대에 대해서도 "국민체육센터와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선 진월저수지 주변에 수변공원을 만들겠다. 월산근린공원에 반디비체육관과 무장애 야영장을 조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튼튼한 복지 안전망 구축을 위해 7979센터를 운영하고 돌봄·보육 시설을 늘리겠다"고 역설했다. 내실 있는 지역건축안전센터 운영을 통한 주민 안전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마을 단위 '마이크로 그리드'를 구축해 에너지 자립도 추진한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준비한 현안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 새해에도 더 나은 삶을 누리도록 한 계단, 한 계단 더 높이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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