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이웃돕기 성금·성품 이어져…훈훈한 연말

기사등록 2022/12/27 11:16:35

카페 '창녕사람 모여라', 360만원과 전기요 100개 기탁

남지읍 상남교회, 사랑의 쌀 33포…남곡분과, 100만원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 기탁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27일 창녕군에 따르면 네이버 카페인 창녕사람 모여라에서 우리아이 꿈이룸 사업으로 후원금 360만원과 800만원 상당의 일인용 전기요 100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품은 창녕사람 모여라에서 개최한 기부장터와 프리마켓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후원금품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게 매월 30만 원을 지원하고 저소득 가정에 전기요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현정 대표는 "아이들을 생각하는 회원들의 작은 마음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 추운 겨울, 아이들이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창녕군 남지읍에 있는 상남교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33포(10㎏)를 기탁했다.

하철희 목사는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연말을 맞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기탁을 하게 됐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지읍 상남교회는 매년 교회 신도들의 뜻을 모아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를 기탁하며 따뜻한 사랑 나눔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사랑의 쌀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계층 33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남지읍 주민자치회 남곡분과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구철수 분과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기탁했다.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과 저소득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 기탁에 감사드린다.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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