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폭설에 항공기 200여편 결항…1만여명 발 묶여

기사등록 2022/12/22 13:50:03 최종수정 2022/12/22 16:15:52

산지 대설경보, 중산간 대설주의보

기상 악화에 주요 항공사 운항 취소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다시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2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에 육지부로 이동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2.12.22.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으로 인해 항공기 200여편이 결항되면서 관광객 1만여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 출발 항공기 118편과 도착 예정 항공기 111편 등 총 229편이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아시아나 항공기가 전편 결항된 것을 비롯, 오후 2시 이후 대한항공 항공기도 결항될 예정이다.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도 오후 3시부터 모든 항공기 운항 계획이 취소된다.

현재 제주 산지와 남부 중산간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 북부(중산간 포함), 동부 등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시간당 2~4㎝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다.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 주요지점 적설량을 보면 삼각봉 23.1㎝, 사제비 19.1㎝, 어리목 16㎝ 등이다.

기상청은 24일까지 최대 50㎝의 눈이 내리고,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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