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과학영재학교 의학계열 1명 지원…장학금 환수 등 조치"

기사등록 2022/12/22 16:10:56

학벌없는시민모임 "설립목적에 맞는 진학지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이공계 우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광주지역 과학영재학교에서 1명의 학생이 의학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확인돼 장학금 등 환수조치가 단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광주과학영재학교의 의학계열 대학 지원·진학 현황은 2023학년도 졸업 예정 1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7명, 2019~2021년 4명 지원에 비해 줄었으며 의학계열에 진학한 학생도 2019년 4명, 2020년 4명, 2021년 2명, 지난해 3명에 비해 감소했다.

단체는 의학계열 진학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2021년 졸업년도 의학계열 대학 진학 학생 2명의 교내 장학금은 환수됐으며 오룡인재상 시상 취소(1명), 졸업수상이 배제됐다.

올해 신입생 부터는 교육과정 운영 추가 교육비 환수, 진로진학 지도 배제, 영재학교생활기록부 미제공, 교육활동 배제, 학교시설 이용 제한 등의 조치가 추가됐다.

학벌없는시민모임은 "과학영재학교에서 의학계열 지원자가 줄어 고무적이지만 이공계열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돼 세금이 투입되고 있는 만큼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행태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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