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우체국 2층에 151.99㎡ 규모로 조성, 노동상담도 제공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오는 27일부터 이동노동자 쉼터인 '휠링'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단원구 호수우체국 2층에 조성한 이 공간은 151.99㎡ 규모로, 내부에는 휴게실과 프로그램실, 동아리방, 스낵바, 여성 휴게실 등을 갖췄다.
'휠링'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의 합성어로, 이동노동자들의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이곳에서 ▲법률·노무·세무 권익구제상담 ▲취업상담 ▲자조모임 장소 대관 ▲안전교육 등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시는 27일부터 4일간 이동노동자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기간을 거친 뒤 이를 내년 1월 2일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으로 이동노동자 쉼터를 추가로 개소하고 노동자 인권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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