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새 수장에 '전략가' 이영종 부사장 내정

기사등록 2022/12/20 19:19:02 최종수정 2022/12/20 19:33:41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수장에 이영종(사진) 신한은행 퇴직연금사업그룹장(부사장) 겸 신한라이프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이영종 부사장을 추전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배정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3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신한금융지주회사 전략기획팀 본부장, 신한은행 강서본부장을 거쳐 오렌지라이프 전무, 오렌지라이프 부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월부터 퇴직연금사업그룹장 부사장을 맡으며 지주, 은행, 증권, 라이프를 겸직 중이다.

특히 그는 전략과 기획을 주로 담당한 전략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신한지주 전략기획팀 본부장으로 오렌지라이프 인수작업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오렌지라이프 뉴라이프(NewLife) 추진실장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6개월간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법적 통합을 비롯해 양사 통합의 세부 과정을 지원하며 쌍방향 소통과 협업 마인드로 구성원들의 신뢰가 높았던 만큼, 신한라이프 CEO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추천됐다는 평가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물리적 통합 이후 올 하반기까지 ICT통합, HR제도 통합 등 세부 통합작업을 모두 완료했다"며 "내년에는 비즈(Biz)모델 재편, 상품 라인업 다양화로 본원적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조직문화 쇄신, 임직원 감성 통합을 기반으로 진정한 '원라이프(One Life)'로 거듭나는 원년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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