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탄도미사일 도발에 "안보리 위반…강력 규탄"

기사등록 2022/12/19 11:32:54 최종수정 2022/12/19 11:37:41

北, MRBM 발사…"정찰위성 개발 시험"

통일부 "주민 인권과 삶의질 노력해야"

서울·인천 사진 공개엔 "분석 진행 중"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12.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두고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시험"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통일부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대 도발로써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당국은 북한의 민생과 경제, 그리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날 정찰위성으로 촬영한 서울과 인천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데 대해선 "관계기관에서 분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은 12월 18일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의 중요시험을 진행하였다"며 "20m 분해능시험용 전색촬영기 1대와 다스펙트르 촬영기 2대, 영상 송신기와 각 대역의 송수신기들, 조종장치와 축전지 등을 설치한 위성시험품을 운반체에 탑재하여 고도 500km까지 고각발사시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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