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이나 법률안 빨리 통과되어야 불확실성 적어져"
"모두 부채가 사상 최고…정책 펴내는데 상당히 제약"
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진행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국정운영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이번주에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을 보고하고, 기재부를 중심으로 내년도 부처별 업무보고를 시작해 연말에 각 부처가 업무보고를 해서 1월 중순 쯤에 다 끝내려 한다"며 "그런데 이 업무보고를 끝내고 국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국회에 걸려있는 예산안이나 법률안이 빨리 통과되어야 불확실성이 적어질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기가 안 좋으니 수출도 안 좋을 거고, 대내적으로 주택시장이나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계속될 거 같고, 가장 걱정되는 게 국가든 기업이든 가계든 모두 부채가 사상 최고로 늘어나 있는 상황"이라며 "정책을 펴내는 것도 상당히 제약되는 거 같고, 이런 상황에서 투자 활성화 위해 일자리 만드는 게 쉽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국회에서도 현재 논의되는 과제들에 대해 많은 고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도 지난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노동시장을 바꾸지 않으면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고 미래세대를 위해 인기가 없어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최선을 다해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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