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 영향으로 크고 작은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17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도내 보행자 낙상사고 35건, 눈길 교통사고 3건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10시15분께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상판리 한 도로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오전 11시15분께는 보은군 산외면 원평리 한 도로 내리막길에서 50대 B씨가 몰던 모닝 차량이 하천으로 미끄러져 전도됐다. B씨와 동승자는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 동량면 대전리 한 도로에서도 낮 12시21분께 C(81)씨가 몰던 1t 포터 차량이 2m 도랑으로 미끄러져 전복됐다.
이날 오전 10시 청주, 증평, 보은, 옥천, 괴산, 영동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뒤 2시간 만에 해제됐다.
제천 충주 음성 괴산에 내려져 있는 한파 경보와 청주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유지 중이다.
기상지청은 오후 9시 기점으로 단양·진천·증평·보은에 한파경보, 옥천·영동에 한파주의보 발효를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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