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 서독산과 구름산 일대에는 총 369군의 식물종과 114종의 곤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적인 활동 지원과 함께 장기 모니터링 분류군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보호 의견이 제시됐다.
광명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15일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2022 광명시 생물다양성 인식증진 토론회’ 발제를 통해 확인됐다.
박희준 대진대학교 식물분류생태연구실 박사는 "서독산과 구름산 일대 식물 종 조사 결과 총 369 분류군(총 90과 241속 331종 7 아종 26 변종 5품종 등)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관련 식물 등을 관리·보존하기 위해서는 향후 광명시 일대의 생물종다양성 조사 범위 확대와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 ‘시민 과학자’ 인증제 도입 등 적극적인 활동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숲교육협회 이사인 백문기 박사는 "구름산 일대 곤충 종 조사 결과, 나비목 20과 64종, 노린재목 20과 50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밝혔다.
"모니터링 대상 분류군인 곤충류의 종 다양성이 매우 높은 가운데 사람이 움직일 때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류군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며 "최소한의 면적과 모니터링 분류군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제안했다.
앞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사람과 동·식물이 공존하는 생태계 조성’ 이행 차원에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시민 실천 활동으로 생물종 조사·모니터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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