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고 눈썰매도 타고"…서울시, '청소년 캠프' 운영

기사등록 2022/12/14 11:15:00 최종수정 2022/12/14 11:16:18

시립청소년시설에서 560명 모집…인당 3만원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청소년에게 힐링의 시간을 마련하고, 방학 중 가중되는 부모의 자녀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겨울방학 '청소년 동행캠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겨울방학 동행캠프는 내년 1월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서울시 전역에 있는 총 20개소의 서울시립청소년시설(청소년센터 17개소, 미래진로센터 3개소)에서 진행되며, ▲미래과학 ▲생태·환경 ▲사회역사 ▲영어 ▲진로탐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특성 및 청소년의 관심사에 맞는 다채로운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영어, 과학 캠프 등 최근 청소년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분야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로 탐색과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은 스키, 눈썰매 등 겨울 스포츠 체험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방학을 보낼 수 있다.

아울러 1주 또는 2주간의 캠프 종료 시 그간 배우고, 만들고, 경험했던 내용을 공유하는 발표회, 성과공유회, 전시회 등을 개최해 참여 청소년들의 자신감과 성취감 향상을 위한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캠프 참가비는 1인당 3만원(1주 과정은 1만5000원)이며, 4학년 이상 초등학생(만 10세 이상)과 중학생(만 13세 이상·만 15세 이하), 총 56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다양한 교육 체험 기회에 있어서 소득계층 간 격차 완화를 위해 취약계층 청소년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15일부터 '유스내비'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Play스토어(안드로이드) 또는 앱 스토어(iOS)에서 '유스내비' 검색하거나,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접속하면 된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방학기간을 의미 있는 체험과 배움으로 채울 수 있도록, 코딩, 로봇, 영어, 스포츠 등 유익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겨울방학은 서울시의 '청소년 동행캠프'와 함께 더 알차게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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