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경기둔화와 금리차, 달러 강세, 엔저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535위안으로 전날 1달러=6.9746위안 대비 0.0211위안, 0.30%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1257위안으로 전일 5.0691위안보다 0.0566위안, 1.12% 절하했다. 5거래일 만에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3860위안, 1홍콩달러=0.89409위안, 1영국 파운드=8.5884위안, 1스위스 프랑=7.4820위안, 1호주달러=4.7546위안, 1싱가포르 달러=5.1605위안, 1위안=186.1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1분(한국시간 10시51분) 시점에 1달러=6.9588~6.9594위안, 100엔=5.1325~5.1334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3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500위안, 100엔=5.0703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0억 위안(약 3723억원 이율 2.0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역레포 20억 위안이 기한을 맞으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순주입액이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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