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미국의 포위망을 구축하는데 맞서 반도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5년간 1조 위안(약 187조24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나우뉴스와 동망(東網)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해 중국이 보조금과 세액 공제 등을 통해 5년 동안에 걸쳐 국내 반도체 생산과 연구 개발을 확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반도체산업 육성책은 이르면 내년 1~3월 1분기부터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통들은 밝혔다.
지원투자의 대부분은 중국산 반도체 제조장치를 구입하는 반도체 공장 등 중국기업에 대한 보조금에 충당한다.
설계로는 중국산 반도체 제조장치를 사들이면 해당 비용의 20%에 상당하는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한다.
육성책은 중국 반도체 메이커가 제조와 조립, 패키지, 연구 개발용 국산시설을 세우고 확장,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아울러 반도체산업에 적용하는 우대세제로 강구해 시행한다.
미국의 반도체 제재와 압박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제로섬 게임적인 사고방식을 버리고 잘못된 관행을 시정하라고 반발했다.
상무부는 미국에 반도체 등 첨단기술 제품의 무역을 교란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미중 간 정상 경제무역 교류를 유지하며 글로벌 반도체를 비롯한 중요 산업사슬 공급망의 안전성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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