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 서신동 이전…14일 본격 운영 돌입

기사등록 2022/12/13 11:17:02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지난 7월 임시로 문을 연 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이 오는 14일부터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으로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피해 아동의 안전, 학대 후유증 감소를 위한 심리회복 지원과 아동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가족·아동학대 행위자 대상 상담, 심리치료, 교육 등을 실시하는 사례관리 전담 기관이다.

서신초등학교 맞은편, 산호빌딩 4층에 새로 터를 잡은 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은 236㎡(72평) 규모로 사무실과 심리검사실, 치료실, 상담실, 교육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상담원과 임상 심리치료사 등 14명의 전문인력이 배치돼 피해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앞서 시는 상담원들의 업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작년 7월 송천동에 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소했다.

여기에 완산 지역 이용자의 접근성 등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국·도비 6억원을 지원받아 총 8억원을 들여 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을 마련했다.

단일 시·군 중 아동보호전문기관을 2곳 이상 운영하는 곳은 전주시가 처음이다.

시는 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 추가 운영으로 종사 인력과 사업예산이 기존 대비 2배 이상 확보돼 상담원 1인당 100건 이상 담당했던 사례관리 건수가 60여 건 이하로 조정돼 보다 아동 중심의 전문적인 사례관리가 지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동 자생 단체 대상 아동학대 예방 순회 교육을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아동시설 종사자와 학원강사 등 아동 밀접 직업군 맞춤형 예방 교육 등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예방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종택 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완산아동보호전문기관 이전 운영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보호까지 아동학대 대응체계가 더욱 견고해졌다"면서 "아동학대 대응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내실 있게 운영되어 전주시 아동학대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전주시가 중심에 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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