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예매 50만장↑…'아바타:물의 길' 흥행 선전포고

기사등록 2022/12/12 09:05:05

2009년 '아바타' 후속작 14일 개봉 앞둬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물의 길' 예매량이 50만장을 넘기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 영화는 2009년 외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불러모은 '아바타'(1333만명) 후속작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아바타:물의 길'은 12일 오전 8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51만8325명을 기록 중이다. 전체 예매량 중 87.1%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 작품이 3D로 제작됐고 더 높은 품질의 영상과 음향을 구현하는 스크린으로 볼 때 시청각적 효과가 극대화되는 영화인만큼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특수 상영관은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개봉 당일인 14일부터 오는 주말까지 CGV의 아이맥스(IMAX)관, 롯데시네마의 슈퍼플렉스(SUPER PLEX)관, 메가박스의 돌비시네마(Dolby Cinema)관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

이 작품은 약 29억 달러(약 3조8000억원)를 벌어들이며 역대 전 세계 최고 흥행작 기록을 가진 '아바타'의 속편이다. '아바타:물의 길'은 인간의 삶을 버리고 판도라의 나비족으로 살아가기로 한 '제이크 설리'(샘 워딩턴), 그와 가족을 꾸린 '네이티리'(조이 살다나), 두 사람 사이에서 생긴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이 살아가던 숲이 인간에 의해 파괴되자 설리와 네이티리는 물의 종족 멧케이나족이 사는 바다로 나아가게 된다. 이 영화는 제작비로 4억 달러(약 5300억원)를 넘게 써 역대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전작에 이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고 샘 워딩턴, 조이 살다나, 시고니 위버, 케이틀 윈슬렛 등이 출연했다. 국내에선 오는 14일에, 미국에선 16일에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