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은 동메달
'피겨 여왕' 김연아 이후 17년 만이다.
신지아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07점, 구성점수(PCS) 59.14점으로 합계 131.2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9.11점에 더해 총점 200.32점으로 최종 순위 2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소화한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프리스케이팅 최고점을 경신했다.
한국 선수가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부문 메달을 획득한 것은 김연아 이후 17년 만이다. 또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연아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됐다.
신지아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지난주 출전한 회장배 랭킹 대회를 준비하느라 주니어 버전의 프로그램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 느낌에 긴장했지만 쇼트와 프리 모두 클린 경기를 해서 굉장히 기쁘다"며 "다음달 열릴 종합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은 총점 190.36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지아는 오는 13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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