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봉래·동삼동 260여 그루 나무에 설치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영도문화도시센터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봉래동과 동삼동에서 수목보호대 프로젝트 전시 '영도 겨울정원'을 선보인다.
'영도 겨울정원'은 지난 2020년 태종대 일원의 후박나무가 이상 한파로 잎마름 현상을 보이거나 고사하는 등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접한 지역 전문가와 주민들이 센터와 함께 수목보호대 설치 작업을 벌인 활동이다.
올해는 영도 6개 단체와 공동체를 포함한 주민 134명이 함께했다.
센터는 지난달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했고, 영도생태문화축제에서 환경예술을 테마로 공간연출을 맡았던 '에코맘 예모팩토리'팀과 함께 수목보호대 제작 방법에 대한 워크숍을 총 7회 진행했다.
이후 참여자들은 환경예술 활동의 일환으로 양말목 공예를 통해 수목보호대 작품을 제작했다.
완성된 작품은 봉래동과 동삼동 일원의 260여 그루의 나무에 설치된다. 봉래동 일원에서는 양말목을 활용한 수목보호대를 볼 수 있으며 동삼동 일원에서는 니트 소재의 수목보호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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