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노조, 센터 운영 정상화 촉구

기사등록 2022/12/08 12:42:17

노조원들, 천안시청서 노조탄압행위 규탄 기자회견

마음애병원 위탁 협약 후 센터장-노동자 간 갈등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대전충남보건의료노조와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노동 조합원 20여명은 8일 오전 11시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의 노조 탄압 행위를 규탄하고 센터 정상화를 촉구했다. 2022.12.08. spacedust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노동조합원들이 8일 센터장의 노조탄압을 주장하며 센터 정상화를 촉구했다.  

대전충남보건의료노조와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노동 조합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장의 노조 탄압 행위를 규탄하고 센터 정상화를 촉구했다.

조혜숙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노동조합원들은 원만한 노사관계를 위해 정범수 센터장에게 면담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노동 조합의 면담에 응하긴 커녕 불가피한 사유를 이유로 위·수탁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센터장은 노조원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하고 교섭을 촉구하는 조합원들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며 “센터장과 노동자간 교섭이 한달 간 파행하면서 천안시민들에게 필요한 사업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004년 천안시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심리 상담과 자살 유족 사례 관리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후 순천향·단국대 천안병원 등의 대학병원과 1-3년 단위 위수탁 계약을 맺어 운영돼왔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마음애병원과 3년 위탁운영 협약 체결한 뒤로 센터장과 노동자 간 잡음이 일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노동조합 직원들은 부당 징계 등 센터장의 노조 탄압을 주장하고 있다.

조혜숙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천안시는 센터장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빠른 시일 내 위수탁 계약 해지를 결정하고 새 수탁자를 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해야한다”며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천안시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정상화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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