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인구감소폭 가장 크다…경북도 '2040년 인구추계'

기사등록 2022/12/05 12:03:21
[안동=뉴시스] 시군별 생산연령인구 구성비 2020, 2040년.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2020년 인구와 비교해 오는 2040년 경북에서는 영주시가 가장 큰 폭으로 인구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다음은 경북도가 최근 발표한 항목별 '시군 장래추계 인구' 내용이다.

◆시군별 총인구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 곳은 영주시다.

영주시는 2020년 10만4000명에서 2040년 8만5000명으로 18.9%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안동시 -15.5%, 포항시 -13.8%, 영덕군 -12.7%, 구미시 -11.6%, 울진군 -11.2% 등으로 감소폭이 컸다.

또 상주시 -9.9%, 칠곡군 -9.7%, 고령군 -8.8%, 경주시 -8.4%, 봉화군 -7.7%, 영양군 -7.6% 등으로 인구가 많이 줄 것으로 예측됐다.

인구가 늘어나는 곳은 23개 시군 가운데 7곳으로 나타났다.

예천군(17.0%), 군위군(12.0%), 영천시(7.5%), 울릉군(3.5%), 청도군(3.2%), 성주군(2.8%), 문경시(1.7%) 등이다.

나머지 시군들은 인구 감소 폭이 적었다.

김천시 -3.7%, 의성군 -3.5%, 경산시 -2.0%, 청송군 -1.9% 등이다.

경북 전체 인구는 2020년 265만2000명에서 2040년 244만1000명으로 21만1000명인 7.9%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기준 시군별 인구수는 포항시 50만2000명, 구미시 41만7000명, 경산시 28만4000명, 경주시 26만2000명, 안동시 15만9000명, 김천시 13만9000명, 칠곡군 11만6000명, 영주시 10만4000명, 영천시 10만명, 상주시 9만6000명, 문경시 6만9000명, 예천군 5만4000명, 의성군 5만명, 울진군 4만7000명, 청도군 4만2000명, 성주군 4만2000명, 영덕군 3만5000명, 고령군 3만2000명, 봉화군 3만명, 군위군 2만2000명, 청송군 2만4000명, 영양군 1만6000명, 울릉 8000명이다.

◆생산연령 인구

15~64세의 생산연령 인구는 2020년 경북 전체 180만1000명에서 2040년 122만3000명으로 57만9000명(32.1%)이나 줄어들 전망이다.

감소율은 시군별로 영주시가 -43.3%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 시군도 예천군이 -4.3%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24%~41.9%로 크게 줄어든다는 전망이 나왔다.

◆고령인구

경북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0년 55만1000명(전체 인구의 20.8%)에서 204년 104만명(42.6%)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증가율은 88.8%다.

2040년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곳은 군위군(62.7%), 의성군(62.0%), 봉화군(60.6%), 청송군(60.0%), 청도군(59.2%), 영양군(58.7%), 영덕군(57.3%), 성주군(56.6%), 고령군(55.9%), 상주시(52.3%) 순으로 나타났다.

낮은 곳은 구미시(29.1%), 경산시(35.6%), 칠곡군(39.3%) 등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6~21세의 학령인구 감소율은 심각한 수준이다.

경북 전체로는 2020년 38만2000명에서 2040년 19만2000명으로 반으로 뚝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주시(-61.6%), 고령군(-60.6%), 칠곡군(-57.9%) 등 12개 시군에서 50%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감소율이 낮은 곳으로는 예천군(-6.8%)만 한 자리수 감소율을 보였고 영천시(-38.4%), 울릉군(39.6%) 등도 다른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큰 폭의 감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정책관은 "시군 장래추계인구는 사회, 경제, 문화, 복지, 의료분야 등의 사업 수요예측과 주요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현실을 잘 반영한 통계 생산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