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이후에는 우리가 다시 컨트롤하기 시작"
"정신력이 강했기 때문에 3번째 골 넣었다"
"포르투갈전 운 나빴지만 이번에는 운 좋아"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박지혁 박대로 기자 = 한국전에서 승리를 거둔 오토 아도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이 초반 10분까지만 잘했다며 이후부터는 가나가 더 잘했다고 평가했다.
아도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한국전에서 3-2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굉장히 잘했다. 초반 10분 동안 잘했다"며 "한국이 코너킥과 기회를 많이 창출했는데 10분 이후에는 다시 (우리가) 컨트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좋은 프리킥으로 앞서갈 수 있었다"며 "점유율을 올리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쿠두스가 잘했다"고 설명했다.
아도 감독은 "(한국의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해 압박도 했지만 한국으로부터 10~15번의 크로스가 있었다"며 "하지만 결국 승리했다. 정신력이 강했기 때문에 3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압박했지만 4번째 골도 넣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골키퍼가 굉장히 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포르투갈전에서는 운이 나빴지만 이번에는 운이 좋았다"고 평했다.
아도 감독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우루과이전에 관해서는 "토너먼트 시작 전에도 말했지만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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