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시정 연설 통해 민선 8기 군정 비전 제시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은 김순호 군수가 제295회 구례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구례의 완전한 회복과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군수는 구례군의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 군정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민선 7기 4년을 돌아보며 코로나19와 섬진강 홍수로 인한 위기 극복에 군민과 함께 군 역량을 집중한 점을 떠올리고, 민선 8기엔 완전한 회복과 더 나은 미래로 도약할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2023년 예산안은 민선 8기 군정 비전을 담은 첫 예산이자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실천 계획안으로 군민과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군정 운영 방향으로 ▲지역 경제 활력 증진 ▲머물고 싶은 힐링 관광산업 육성 ▲안전하고 풍요로운 정주 도시 조성 ▲희망을 가꾸는 미래 농업 육성 ▲웃음꽃 피는 안심복지 실현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일자리 창출과 인구감소 대응 정책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아이쿱(icoop) 민자를 유치해 자연드림 3단지를 치유 힐링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인구 활력 시책을 추진해 청년과 도시민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지역화폐 발행, 카드 매출 수수료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 스포츠 대회를 정상 개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계획도 포함됐다.
관광산업 분야에서는 지리산과 섬진강 자원을 활용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 구례 관광 르네상스를 열어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민자 유치에 성공한 오산 케이블카를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광양, 곡성, 하동과 함께 섬진강 통합 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한다.
지리산온천지구와 화엄사 권역은 민자 휴양 시설을 유치하고, 힐링, 헬스케어 등 융복합 사업을 도입해 구례 관광산업의 중흥을 이끌 방침이다.
농업 소득을 높이기 위한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 정책 추진한다. 지역 특화작물 재배를 위한 시설과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하고, 스마트 팜 도입을 위한 비용과 기술을 지원한다. 공익 수당을 지급해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지리산 치유농업 캠퍼스를 조성해 농업의 6차 산업화로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예정이다. 노인복지에 발맞춰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새해 예산안은 군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민선 8기 군정 비전이 담겨 있다"며 "담대한 구상과 엄중한 소명으로 민선 8기 여정을 시작하는 만큼 군민과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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