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이정근 취업, 관행대로 국토부 추천 받았다"

기사등록 2022/11/22 11:44:37 최종수정 2022/11/22 11:49:43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사업가로부터 청탁을 빌미로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3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2.09.3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CJ대한통운 자회사 취업과 관련해 기존 관행대로 국토교통부 추천을 통해 취업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22일 "해당 인사 또한 국토부 추천에 따라 고문직을 맡았다"며 "1년 계약이 종료된 이후 국토부 추천을 받은 다른 인사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복합물류는 정부 물류정책에 따라 국가 소유 부지에 물류시설을 만들어 운영하는 기업"이라며 "오래전부터 국토부에서 추천하는 인사를 채용해 정책 자문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한국복합물류는 전국 4곳에서 복합물류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의 자회사다. 정부가 소유한 토지를 BOT(Build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투자해 사업을 하고 있다. 정부 소유의 토지를 이용한 사업인 만큼 그동안 국토부로부터 추천받은 인사를 상근고문으로 채용해왔다는 입장이다.

이 전 부총장도 국토부 추천을 통해 2020년부터 1년간 한국복합물류에서 상근고문 자리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 전 사무부총장의 취업 과정과 관련해 정치권의 압력 여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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