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송민호, 아트한 런던 투어…'나혼자 산다'

기사등록 2022/11/19 10:49:19
[서울=뉴시스] '나혼자 산다' 2022.11.19. (사진=MBC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사치갤러리에 초대돼 영국으로 날아간 기안84와 송민호의 아트 런던 투어와 배우 배다빈의 D.I.Y 하우스가 최초로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영국 런던에서 아트한 하루를 보낸 기안84·송민호와 함께, 10년차 독립러 배다빈의 일상이 공개됐다. 

먼저 기안84와 송민호는 런던의 핫플레이스 쇼디치에서 낭만 브런치를 즐겼다. 기안84는 "나의 뮤즈 송민호, 현무 형에게 코쿤이 있다면 나에겐 민호가 있다"며 민호앓이를 했다. 이후 둘은 벽화 색칠도 하고, 세계적인 그라피티 작가 뱅크시의 흔적도 찾아 나섰다.

그리고 빈티지 숍으로 향하는 길에 기안84는 무지개 회원들을 위한 선물을 샀는데 "잃어버렸다"고 고백해 전현무와 박나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빈티지 숍을 방문한 기안 84는 송민호에게 옷을 골라 달라고 부탁했고, 송민호는 분홍색이 포인트인 코트를 추천했다. 기안84는 "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민호가 괜찮다고 하니까 '괜찮나 보다' 생각했다. 민호의 말이 종교처럼 됐다"며 송민호의 패션 센스에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현무 형은 뭘 입어도 '왜지?'하는 비판적 사고로 보게 된다" 며 전현무를 도발했다. 또 스튜디오에서 기안84는 "전현무와 비교되고 싶지 않다. 패션 대결을 하면 박살을 내드리겠다"고 말하며 전현무와의 패션 전쟁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후 기안84와 송민호는 블랙캡을 타고 이동하며 로맨스 로망을 공유했다. 송민호는 "기차 여행 중 좌석이 바뀌고, 숙녀분에게 첫눈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안84와 송민호는 167년의 역사를 가진 화방에서 미술 도구와 재료 쇼핑을 하며 '찐' 행복을 만끽했다.

또 캠핑 사생대회에 이어 막간 런던 사상대회를 펼쳤다. 공원에 자리 잡은 이들은 영국에서 느낀 점을 자유 주제로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 나갔다. 기안84는 "그림 그린 이후로 가장 낭만적인 하루였던 것 같다. 오늘 하루 아트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배우 배다빈의 일상도 처음 공개됐다. 배다빈은 주말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의 여주인공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뉴질랜드에서 살다 한국에 온 지 10년이 됐고 독립 초기엔 친구 집 베란다에서 살기도 했다는 우여곡절 청춘 스토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배다빈이 사는 집은 오래된 아파트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감성 가득한 'D. I. Y 하우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배다빈은 인테리어 비용으로 "100만 원 조금 넘었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감각은 돈으로 살 수가 없다"며 전현무를 향해 "한 40배 쓰지 않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다빈의 부지런한 일상도 돋보였다. 환기와 청소로 아침을 연 배다빈은 반려견 들레 산책시키기, 단골 빵집 쇼핑, 아파트 옥상 낭만 브런치, 뜨개질로 강아지 한복 만들기, 버스 타고 시장 나들이 등 시간을 야무지게 썼다.

이후 어린 시절을 보낸 뉴질랜드의 로드뷰를 감상하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국에 와서 사는 동안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엑스트라로 시작해 주말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밟아온 지난날을 떠올려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배다빈은 "동생이 아이돌로 활동 중"이라고 밝히며 "베리베리의 호영이다. 호영이는 다섯째"라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방송 말미에는 박나래-기안84-김해준의 '감나무 너 쉽지 않네', 코드 쿤스트-다이나믹 듀오의 "돼지 트리오'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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