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의 값진 나눔"…밀양 이웃돕기 이어져

기사등록 2022/11/17 17:30:44

숲속요정어린이집, 시에 이웃돕기 성금 50만원 기탁

밀주초 2학년 일동 밀양 가곡동에 전자레인지 기탁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에서 고사리손으로 모은 돈으로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 기탁식이 이어지고 있다.

밀양시는 17일 숲속요정어린이집에서 관내 어려운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밀양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지난 12일 숲속어린이집에서 바자회를 운영하고 생긴 수익금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 전달돼 관내 거주하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생계비, 주거환경개선비, 학습비지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손영희 숲속어린이집 원장은 "매년 아이들이 성장하다 보니 얼마 못 쓰는 물건들이 많아 바자회를 열게 됐고, 수익금까지 생겨 이웃을 돕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이들과 함께 만든 성금인 만큼 밀양시 아동들을 위해 쓰이길 희망한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밀양시는 또 이날 가곡동 밀주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가곡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밀주 가왕대전' 경연에서 금상 수상의 부상으로 받은 전자레인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밀주초등학교에서 열린 ‘밀주 가왕대전’은 2021년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지정받은 행복학교 사업의 하나로 교육가족(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끼와 재능을 선보인 자리였다.

이날 밀주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박순걸 교감의 기타 반주에 맞춰 가수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등을 불러 금상을 수상했다.

학생들과 담임은 "부상으로 받은 전자레인지를 모두의 의견을 모아 관내 어려운 분에게 기부를 결정하게 됐고, 아이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된 물품은 관내 홀몸 어르신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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