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까지 지난해보다 56% 증가된 6568t 수매
재배농가 특별지원금은 12월 중 지급 계획
올해 포항시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6568t으로 산물벼 2698t(41%), 포대벼 2730t(42%), 시장격리곡 1140t(17%)이다.
매입품종은 삼광과 일품이며, 매입가격은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 쌀 값을 환산해 결정(통계청)된다. 우선 지급금은 40㎏기준 3만 원으로 수매 즉시 지급된다.
시는 벼 품종의 혼입을 방지하고 단일 품종을 유지하기 위해 벼 품종검정(DNA검사)을 통해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인 ‘품종검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매입 대상 농가 중 표본(5%)을 추출해 검정할 계획이다. 검정결과 혼합품종인 경우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되는 패널티가 주어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산지 쌀 값은 지난 해 10월 80㎏ 기준 22만7000원에서 올해 10월 기준 18만8000원으로 1년 사이 17.2% 하락했다.
시는 산지 쌀 값의 유래없는 하락, 물가 상승에 따른 경영비 증가로 농업인의 소득이 감소해 고통받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소득 보전과 경영안정을 위해 지역 내 벼 재배 면적 5600㏊에 11억2000만 원의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을 12월 중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대상은 지역 내 주소를 두고, 본인의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지역 내 농지를 실경작하는 농업인이며, ㏊당 20만 원을 지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곡에 대한 수매가 동시에 이뤄짐에 따라 이번 수매가 쌀 값 하락 등 어려운 여건에도 수확의 결실을 일궈낸 지역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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