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28세 2개월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아
14일 카타르로 출국
파울루 벤투 감독은 12일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 등이 포함된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했다.
선수 26명의 평균 나이는 28세 2개월로 1954 스위스월드컵의 30세 8개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 30세 이상 선수는 12명으로 가장 많다.
그러나 월드컵 개최 시기가 기존 6월에서 11월로 5개월 늦어진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의미가 크진 않아 보인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평균 나이는 27세 8개월로 대회 시기가 겨울로 늦어진 것을 감안하면 차이가 크진 않다.
최고령은 김태환(울산)이다. 1989년 7월생으로 33세 4개월에 생애 처음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1999년 9월생인 송민규(전북)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23세 2개월로 두 번째로 어리다.
역대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에서 최고령은 1954 스위스월드컵의 박규정으로 39세 2개월이었다. 최연소는 19세 2개월에 1998 프랑스월드컵 무대를 밟은 이동국이다.
안와골절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 의지를 드러내며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개인 세 번째 월드컵이다. 수비수 김영권(울산), 골키퍼 김승규와 함께 2014 브라질월드컵부터 3회 연속 참가하게 됐다.
역대 월드컵 최다 참가 선수는 홍명보, 황선홍, 이운재(이상 4회)다.
한국 월드컵 역사에서 한 대회에 같은 이름을 가진 선수가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총 엔트리 26명 중 해외파는 12명이고, 이중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8명이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에 해외파가 가장 많았던 건 2014 브라질월드컵으로 엔트리 23명 중 17명이 해외 클럽 소속이었다. 이중 10명이 유럽파였다.
한편, 역대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 최초의 해외파는 1986 멕시코월드컵에 출전한 차범근으로 당시 서독의 레버쿠젠에 몸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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