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1조1634억원 규모 현물출자 결정
직접사업 아닌 보유자산 넘겨 관리 효율화
카카오인베,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보유자산 성장 도울 것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가 자사가 보유한 두나무, SK텔레콤, SK스퀘어 등 기업 5곳의 주식을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넘긴다. 직접 영위 사업이 아닌 보유자산을 넘겨 관리 효율화를 위한 목적에서다.
카카오는 보유자산 관리 효율화를 위해 지분 100%를 소유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에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현물출자를 진행한다고 10일 공시했다. 현물출자 대상은 카카오가 직접 영위하는 사업이 아닌 보유자산이다.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12월27일이다.
현물출자 대상 기업은 상장사 3곳 ▲SK텔레콤 ▲SK스퀘어 ▲카도카와, 비상장사 2곳 ▲두나무 ▲휴먼스케이브 2곳 주식 전체이다.
총 현물출자 가액 합계는 1조1634억원이며 ▲SK텔레콤 1944억원(384만6487주) ▲SK스퀘어 953억원(248만6612주) ▲카도카와 2933억원(1257만5800주) ▲두나무 5780억원(369만50주) ▲휴먼스케이프 24억원(보통주 2만8618주, 상환전환우선주 3870주) 등으로 구성됐다.
상장사 주식은 시가평가, 비상장사 주식은 외부회계법인을 통한 가치평가 금액을 합산한 금액이다.
카카오는 이번 현물출자 목적에 대해 "보유자산 관리 효율화"라고 설명했다. 단, 지분 매각 계획은 없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 및 비즈니스 자산과 연계해 보유 자산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