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준, 이지한 뒤 잇는다…'오징어게임' 네모가면남

기사등록 2022/11/08 08:21:42

MBC TV '꼭두의 계절' 중간투입

이태원참사로 떠난 이지한 후임

이정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정준(23)이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이지한(24) 뒤를 잇는다.

8일 MBC에 따르면, 이정진은 MBC TV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중간 투입된다. 이지한 후임이다. '한계절'(임수향) 전 남자친구 '정이든'을 맡을 예정이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김정현)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계절의 로맨스다. 이지한은 이 드라마로 지상파 데뷔를 앞두고 있었지만,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사망해 유작이 됐다. 꼭두의 계절은 재정비를 마치고 7일 촬영을 다시 시작했다. 애초 연말 방송 예정이었지만, 내년 초 전파를 탈 전망이다.

이정준은 2007년 드라마 '7일의 왕비'로 데뷔했다.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즌2(2020)와 '일진에게 반했을 때'(2022)로 얼굴을 알렸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2021) 3회에 네모 가면을 쓴 게임 관리자 7번으로 출연했다. 25초밖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네모 가면남'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다. SBS TV 월화극 '치얼업'에서 연희대 응원단 훈련부장 '기운찬'을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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