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은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제8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중견기업 성장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공동 개최한다.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의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중견 기업계 최대 행사다.
루트로닉이 이번에 수상한 중견기업 성장탑은 지속적인 혁신으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우수 기업에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기업가 정신 확산, 기술 혁신 외에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쓴 중견기업이 집중 발굴됐다.
1997년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은 최근 몇 년 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4월 중견기업으로 승격했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36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미국, 독일, 일본, 중국법인과 함께 전 세계 8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년도 매출의 83%은 해외에서 나와 수출이 강한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레이저 의료기기를 기반으로 RF(무선 주파수), LED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더마브이, 할리우드 스펙트라, 클라리티II, 울트라 등이 있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딩을 구축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루트로닉은 국내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의 개척자였고 지금은 해외 기업들과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적극적인 경쟁을 펼치고 있는 업계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중견기업으로서의 수상에 매우 기쁘고, 기술 발전을 통해 사회 전반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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