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67만7000명↑…5개월 연속 증가 폭 둔화(1보)

기사등록 2022/11/09 08:00:00 최종수정 2022/11/09 08:03:42

통계청 '2022년 10월 고용동향' 발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사와 종로구 주최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상담을 받고 있다. 2022.10.26. ks@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옥성구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67만명 이상 늘었지만 5개월 연속 증가 폭이 둔화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취업자가 가장 적게 증가하는 등 올해 하반기 들어 고용시장이 위축된 모습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2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만7000명(2.4%)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1999년(96만6000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 100만명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3월(83만1000명)에는 취업자 증가 폭이 둔화했다가 4월(86만5000명), 5월(93만5000명) 확대됐다. 6월(84만1000명)부터는 증가 폭이 줄기 시작해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달 실업자는 69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5000명(-12.1%)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4%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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