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6명 태운 무궁화호 영등포역서 탈선…30여명 부상(종합2보)

기사등록 2022/11/06 23:32:05 최종수정 2022/11/06 23:34:41

코레일 탑승객 276명 중 20명 병원 이송

영등포소방서 집계 30여명…코레일과 차이

사고 직후 승객들 도보로 영등포역 대피

코레일, 후속 열차 다른 선로로 운행 재개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서울역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하는 모습. 2022.11.06.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영등포역으로 진입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5분께 용산에서 익산으로 행하던 무궁화호 제1567열차가 영등포역 진입도 중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은 276명이다.

코레일은 이 사고로 이날 오후 11시 기준 승객 20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 이송됐다고 밝혔다.

다만 영등포소방서는 30여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부상자수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고 열차는 이날 오후 8시15분 용산역을 출발해 내일 오전 12시26분 익산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사고 직후 승객들은 영등포역까지 도보로 대피했다.

이 사고로 상·하행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현재 후속 열차들은 다른 선로로 운행을 재개했다.

코레일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긴급대응팀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구 작업에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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