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태원 참사' 관련 모든 행사·축제 취소·연기

기사등록 2022/10/31 10:55:20

이강덕 시장, 핼로윈 참사 관련 긴급 대책회의 주재

공직기강 확립, 비상 연락망 구축

회식 등 불필요한 사적 모임 자제 지시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30일 오후 시청에서 서울 핼로윈 참사와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국가애도기간 중 모든 행사·축제를 최소나 연기하기로 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2.10.3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서울 핼로윈 참사와 관련 국가애도기간 중 모든 행사·축제를 최소나 연기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산하 공무원에 대해 공직기강 확립과 비상 연락망 구축, 회식 등 불필요한 사적모임 자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30일 오후 시청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지역에서 진행 중인 모든 행사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애도기간 중 축제성 행사 등에 대해 전면적인 취소나 연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 시민의 피해상황과 지역에서 개최되는 유사 행사 유무에 대해 동향을 파악하고, 유사사고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시는 정부의 행사 관련 안전점검 강화와 유사사고 방지 지시에 따라 연말까지 열리는 축제와 행사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국가애도기간 중 공직기강 확립에도 나서 회식 등 불필요한 사적모임을 자제하는 등 공직사회 내부에서 국민 정서에 반할 수 있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시는 지역 내 모든 행사의 안전 점검에 철저를 기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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