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소방대응 3단계…행안장관 "자원 총동원"

기사등록 2022/10/30 01:03:15 최종수정 2022/10/30 04:39:43

이태원 사고현장 급파…"지자체, 행사 안전관리 만전"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발생 시각과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며, 사고 신고일시는 오후 10시15분께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태원에는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사진=독자 제공) 2022.10.29.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서울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발생한 압사로 추정되는 대규모 인명 사고와 관련해 소방·경찰에 신속한 인명 구조와 피해 최소화에 만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경찰도 인명 구조 지원과 차량·인원의 신속한 질서유지 등을 통해 인명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핼러윈 축제와 관련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 등 행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사고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전날 오후 10시15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헤밀턴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다. 현재 약 50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11시50분께 소방대응 최고 '3단계'를 발령하고 전국 6개 시·도소방본부 119구급차 142대 투입을 지시했다. 서울소방본부에는 구급차 52대와 함께 전 구급대원 출동을 요청했다. 타 지역에서 동원된 구급차는 90대로 경기소방본부 50대, 인천·충남·충북·강원소방본부 각 10대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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