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관 예정' 서서울미술관, 사전프로그램 개최

기사등록 2022/10/28 11:15:00

"서서울미술관 미래 상상하는 뜻깊은 자리"

[서울=뉴시스]서울시가 2024년 개관하는 서서울미술관의 사전프로그램인 '이례적인 시간, 불확실한움직임'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다음 달 27일까지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함양아 작가의 비디오 설치 연작인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스틸. (사진=서울시 제공). 2022.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2024년 개관하는 서서울미술관의 사전프로그램인 '이례적인 시간, 불확실한움직임'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다음 달 27일까지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지털 가속화, 감염병, 기후위기, 이민자 증가 등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 동시대 예술과 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세계적인 인사와 예술작가가 참여하는 국제포럼, 전시, 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 17~18일 열리는 온라인 국제포럼 '디지털 문화와 미술관'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디지털 문화의 작동 방식을 비판적으로 탐구하고, 미술관과 예술계가 마주한 문제를 논의한다.

자리에는 낸시 프록터 볼티모어 커뮤니티 뮤지엄 최고전략책임자, 헬레나 바란하 리스본대학교 고등과학기술연구소 조교수, 박평종 중앙대 인공지능인문학단 HK연구교수, 카트리나 슬루이스 호주 국립대 사진.미디어아트 교수 등 10여 명이 참여한다.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열리는 서서울미술관 교육 플랫폼 다매체연구실에서는 사회기반시설과 돌봄, 모바일미디어, 예술연구를 주제로 작가 50여 명이 웹전시와 강연, 퍼포먼스, 스크리닝 등 다양한 공공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예술연구의 웹 프로젝트로 함께한 함양아 작가는 비디오 설치 연작인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 제작 과정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모아 웹의 특징인 개방상과 확장성을 활용해 새로운 형식으로 공개한다. 

서서울미술관 사전 프로그램은 2024년 개관에 앞서 올해 3번째로 열리는 사전 프로그램이다. 전시와 프로그램은 무료로 프로그램 상세 정보와 신청 방법은 서서울미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사전프로그램의 내용은 서서울미술관 홈페이지와 출판물을 통해 공개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사전프로그램이 문화, 예술, 기술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서서울미술관의 미래를 상상하고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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