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이루비 기자 = '계곡 살인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은해(31·여)·조현수(30)씨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27일 오후 선고공판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은해씨에게 무기징역, 조현수씨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씨 등에게 전자장치 부착 20년 등을 명령했다.
이번 선고는 지난 2019년 6월30일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가 숨진 지 1216일, 만 3년4개월 만에 이뤄졌다.
다음은 피해자 윤모씨가 숨진 이후 이씨와 조씨가 1심 선고를 받기 까지.
◇2017년
▲ 8월
- 이은해의 남편이자 피해자 윤모씨 명의로 생명보험 가입
◇2019년
▲2월
-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정소·피 등을 섞은 매운탕 먹여 살해 시도
▲5월께
- 용인시 낚시터에서 윤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 시도
▲6월 30일
- 가평 용소계곡에서 윤씨에게 다이빙 권유, 윤씨 사망
▲6~10월
- 경기 가평경찰서 윤씨 변사사건 관련 내사 종결
▲11월
-이은해, 윤씨 생명보험금 8억원 청구, 보험회사로부터 거절
-피해자 유족 지인 제보, 일산 서부경찰서 재수사 착수
◇2020년
▲10월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계곡살인 사건 방영
▲12월
- 일산 서부경찰서 불구속 송치
- 의정부지검, 피의자 주거지 관할 인천지검으로 이송
◇2021년
▲2월
-인천지검, ‘계곡살인’ 사건 전면 재수사 착수
▲12월13일
- 이은해·조현수, 첫 검찰 조사 출석
▲12월14일
- 이은해·조현수, 검찰 2차 조사 앞두고 도주
◇2022년
▲3월30일
- 검찰, 이은해·조현수 공개수사 전환
▲4월 6일
- 인천지검·인천경찰청 합동팀검거반 편성
▲4월16일
- 검경 합동검거반, 이은해·조현수 고양시 덕양구 소재 오피스텔서 검거
▲4월19일
- 이은해·조현수 구속영장 발부
▲4월28~29일
- 검찰, 이은해·조현수 범인 도피 조력자 2명 검거
▲4월30일
- 이은해·조현수 조력자 2명 구속
▲5월 4일
- 이은해·조현수 살인, 살인 미수 및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 구속 기소
▲9월30일
-검찰, 이은해·조현수 각각 무기징역 구형
▲10월27일
- 법원, 이씨에 무기징역, 조씨에 징역 30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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