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부문 영업익 349% 늘며 실적 이끌어
패션·리조트 부문도 순항하며 뒷받침
경기둔화 영향에 상사 부문 영업익 28% 감소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삼성물산이 건설 부문의 약진을 바탕으로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삼성물산은 3분기 매출 11조2560억원, 영업이익 797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35.6%, 465.2% 늘었다.
회사 측은 "부문별 고른 성장세와 견조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회사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 중에선 건설 부문 약진이 두드러졌다.
건설 부문은 3분기 매출 4조1900억원, 영업이익 32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30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건설 부문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규모 프로젝트 공사의 본격화와 해외 수주 물량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패션과 리조트 부문도 순항했다. 패션 부문 영업이익은 수입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70.6% 늘어 290억원을 기록했다. 리조트 부문 영업이익도 레저 수요 회복과 식자재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350.0% 늘어 720억원까지 치솟았다.
다만 상사 부문 수익성은 악화했다.
상사 부문은 3분기 매출 4조7960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9.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8.0% 줄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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