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상점 투어 등도 추진 계획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과 병·의원 등 56곳을 장애인 권익옹호 업소인 ‘오소가게’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소가게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안산시와 장애인복지관, 꿈꾸는느림보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함께 장애인에게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된 곳을 ‘장애인 권익옹호업소’로 선정하고 이를 인증하는 브랜드다.
평범하고 친근한 인사말인 ‘이리 오소’, ‘이리 오세요’를 시가 자체 브랜드로 개발했다. 이미지는 ‘OSO’를 형상화 했다.
선정된 업소는 오소가게를 인증하는 현판식과 함께 그림으로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도구 비치를 비롯해 경사로 등 편의시설 설치도 지원된다.
올 상반기에는 인증절차를 거친 병·의원, 음식점, 이·미용실 등 56개소가 선정됐다. 전날 상록구 사동 소재 음식점 ‘오소돈’에서 대표로 현판식이 진행됐다.
김현순 오소돈 상점주는 “모든 지역주민들이 오소돈을 편안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오소가게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오소가게 신청은 안산시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오소가게로 지정된 상점주와 간담회, 상점 투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진숙 안산시 복지국장은 “장애인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오소가게를 늘리고 장애인 친화적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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