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들어 연일 네 자릿수…2000명 대 육박
[광주·무안=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00명 대에 육박하는 등 감염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972명, 전남 965명 등 총 1937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인 18일 확진자보다 593명 늘어난 수치다.
광주·전남 지역 확진자는 이 달 들어 평일 기준 연일 네자릿 수를 기록하는 등 감염자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자 별 확진자 수는 14일 1150명, 15일 1111명, 16일 549명, 17일 1462명, 18일 1344명, 19일 1272명, 20일 1157명, 21일 1312명, 23일 709명, 24일 1871명 등이다.
전날 광주 신규 확진자 972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다. 북구·광산구 요양병원 2곳에서 각각 17명, 15명이 추가 감염되며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광주 지역 위중증 환자는 4명, 12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나머지 1107명은 재택 치료 대상자다.
전남에서도 요양병원·시설 집단감염 여파와 산발적인 가족·지인간 전파가 잇따랐다. 현재 12명이 위중증으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병상가동률은 38%로 지난 주말보다 10%가량 높아졌다.
전남 시·군 별 확진자 수는 순천 137명, 목포 135명, 여수 123명 순이었다. 이어 나주 84명, 광양 79명, 화순·무안 각 57명, 영암 36명, 신안 30명, 함평 29명, 장성 28명, 영광·고흥 각 26명, 진도 20명, 곡성·해남 19명, 담양 15명, 강진·구례 각 12명, 장흥 8명, 보성 7명, 완도 6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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