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참고 바랍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NS 소통 이어가

기사등록 2022/10/29 10:52:34 최종수정 2022/10/29 14:57:20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2022.10.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재계 인플루언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연말에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 부회장이 구단주로 있는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2022시즌 KBO 정규리그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다음달 한국시리즈(KS)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게 되면서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야외 골프장에서 찍은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 속 정 부회장은 입으로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

정 부회장은 사진에 대해 '흡연(x) 풍향체크(o) #시선교란작전'이라고 설명했지만 팔로워들은 흡연한 것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자 정 부회장은 다음날인 25일 같은 골프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은 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역시 입에서 연기를 내뿜고 있는 사진이었다.

정 부회장은 전날의 '논란'을 의식한 듯 '#비타봉으로 #풍향체크 중 난 담배 안핌'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비타봉'은 일명 '피우는 비타민'으로 비타민을 증기로 직접 흡입하는 형태다. 
 
이밖에 최근 정 부회장은 자신을 '인플루언서'로 칭한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의 프로필을 공유하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18일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인플루언서. 現(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자, KBO리그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의 구단주'라는 설명이 담긴 나무위키 화면을 캡처한 후,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 게시글에 한 팔로워가 '인플루언서 부분이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라고 댓글을 달자, 정 부회장은 '맞아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SSG 랜더스에 관심이 높은 정 부회장은 다음달 한국시리즈를 맞아 관련 게시물을 다수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SSG 랜더스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다음달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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