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A사립대 재학생, 강의실 내 부적절한 행위 논란

기사등록 2022/10/24 10:38:12 최종수정 2022/10/24 16:28:01

지난 4월부터 한 개인 소셜미디어에 부적절 행위 사진 다수 게재

경영학과 B씨 추정…학교 측 "외국 계정으로 삭제 어려워"

충남 천안 소재 A사립대학 강의실 내에서 한 남성인 B씨가 여학생 뒷자리에서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만지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벌이는 사진이 개인 SNS에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A사립대학 강의실 내에서 한 남성인 B씨가 여학생 뒷자리에서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벌이는 사진이 개인 SNS에 게재된 가운데,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실 규명과 처벌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연일 올라오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천안시 소재 한 사립대학교 강의실에서 여학생을 상대로 몰래 찍은 사진들이 휴학 중인 남학생 개인 사회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같은 학교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A씨는 해당 사립대학 강의실 안에서 여학생 뒷자리 앉아 자신의 은밀한 부위를 만지는 사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학 측에 따르면 SNS 계정 주인이자, 사진 속 남학생 A씨는 경영학과 재학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근 군입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4월부터 게재돼있었으며, 수업 중인 강의실 내에서 촬영됐다. 여학생이 앉은 의자 뒤에는 물품관리를 위한 학교명과 학과 등이 명시됐다.

이 밖에도 해당 SNS에는 버스 등 공공시설 내 부적절한 행위를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다수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실 규명과 처벌을 요구하는 게시글이 연일 게재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학교 측은 지난 16일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으나, 해당 SNS가 외국 계정인 까닭에 사진 삭제 등의 조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대학 관계자는 “장학팀은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서북경찰서에 고발, 사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개인 SNS고, 계정 주인으로 추정되는 학생이 군입대 중으로 사진 삭제 등의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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